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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곳 소개 동기
울산에서 20여 년을 살았었다. 그래서 울산 하면 제2에 고향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그 어느 곳 하나 눈에 선하지 않은 곳이 없다. 그리고 지금은 다른 곳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울산 전체가 생각 속에 다 들어와 있다. 그 생각 속에 들어와 있던 대나무 숲은 기대할 만한 곳이 못되었고, 아무도 가까이하지 않는 곳이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6월 6일)에 울산을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그곳을 다녀왔는데 내 생각 속에 대나무 숲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다른 곳, 다른 세상이었다.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충격이었다. 그만큼 좋았다. 이곳은 친구, 연인, 가족, 지인, 직장동료 그 누구든 함께 걸으면 힐링 워킹이 되는 행복한 곳이다. 이렇게 좋은 곳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올리게 된다.
■ 대나무 숲 상세정보
주소는 울산시 중구 태화동 107이고 입장료가 무료이다. 대나무 숲 폭이 20-30m 이며 전체 면적은 약 29만㎡이다.
이 대나무 숲은 남구 무거동에서 중구 태화동에 걸쳐 조성되어있다. 그리고 태화강을 따라 십리(4km)나 되는 길고 넓은 숲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십리대숲이라고 한다. 대나무 숲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몇 가지 기록을 토대로 대략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기록은 고려 중기 문장가인 김극기의 '태화루 시'에서 그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1749년 울산 최초 읍지인 '학성지'에 기록이 있는 것을 말한다. 특별히 일제시대에 이곳 주민들이 백사장 위에 대나무를 심어 홍수피해를 막고자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지역을 주택지로 개발하려 했으나 시민들의 반대로 지금의 대나무숲을 보존할 수 있었다고 알고 있다.
■ 십리대숲의 특징
첫째 힐링워킹의 명소이다.
대나무 숲에서는 공기 속의 비타민이라 할 수 있는 음이온이 대량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서 워킹을 하게 되면 신경안정과 피로 해소 및 스트레스 해소 등 실제적으로 치유의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대숲길이가 자그마치 십리(4km)나 되기 때문에 왕복을 하게 되면 이십 리(8km)가 되어 운동효과가 최상이다. 이렇게 좋은 최적의 힐링 워킹코스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너무나 훌륭한 힐링 워킹의 명소라 아니할 수 없다.
둘째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한국관광 100선에 든 곳이다.
현재 환경부 대한민국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7년 - 2018년에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들었다 한다. 이곳에는 대나무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고 대나무 숲을 통해 얻고 돌아갈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다. 그 누구이든 이곳 십리대숲을 체험하게 되면 과연 한국관광 100선에 들만한 가치를 발견하고도 남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추억과 다시 오고 싶은 여운을 담고 돌아가게 되리라 확신한다.
셋째 십리대숲과 연계되어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다양한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십리대숲과 이웃하고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시민에게 가장사랑받는 힐링 및 여가를 즐기는 명소이다. 울산에 여러 관광지 중에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봄, 가을 같은 경우에는 광활한 지역에 다양한 꽃들을 심어 꽃의 아름다움에 취하게 한다. 또 태화강 생태지와 태화강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를 보는 즐거움이 아주 좋다.
뿐만 아니라 그늘에 쉴 수 있는 공간들도 아름답게 잘 준비되어 있고, 캠핑도 할 수 있다. 십리대숲 체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여행자에게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넷째 십리대숲의 정취가 일품이다.
대나무 숲길에 들어서면 시원하면서 대나무 특유의 싱그러운 향긋함이 코끝에 맴돈다. 겹겹이 숲을 이룬 대나무가 하늘을 향해 길게 뻣어있다. 길고, 길게 뻗어 있어 마치 하늘에 닿은 것 같다. 그러면서도 바람이 찾아들면 하늘을 덮었다가 열었다가 묘한 정취를 만들어 낸다. 대나무 숲 사이로 널따랗게 아름다운 길을 냈는데 마치 숲 터널을 지나는 것 같다. 이 길에 가끔씩 바람이 찾아들어 대나무들을 휘감아 흔들어 댄다. 이때 대나무 잎들이 함께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를 듣노라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또 그늘 사이로 부서진 햇빛이 반짝이면서 정취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대나무 줄기는 줄기대로, 높은 곳에 달려 있는 잎은 잎대로 겹겹이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은 그 어대에도 비할 데 없고, 무엇으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그 자체의 정취를 갖고 있다.
다섯째 접근성이 아주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울산까지 오는 교통편은 최상이다. 또 울산시 중구 태화동 107에 소재하고 있다면 이는 울산에서도 접근성이 아주 좋은 곳이다. 뿐만 아니라 그 유명한 태화강을 함께 이웃하고 있으니 이곳을 찾는 어려움은 전혀없다. 비행기를 이용하거나 기차를 이용한 다음 시내버스를 타고 온다 해도 크게 어려움은 없다. 승용차를 타고 오는 경우에는 "울산 태화강 주차장"이라고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오면 된다. 또 주차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아주 가까운 곳에 저렴한 주차요금(본인의 경우 약 5시간 주차에 4,000원 나왔다)으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기다리고 있다.
이상과 같은 소개 내용을 참조하여 태화강 십리대숲이 주는 힐링의 맛, 정취의 맛, 다양한 여행의 맛을 담아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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