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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지 소개

역사의 현장 여행 "영천 임고서원" 소개

■ 소개 동기

 

지인의 추천을 받아 좋은 곳이라 하여 임고서원을 가게 되었다. 좋은 곳이라 함은 대개 자연환경적 요인을 생각할 수 있다. 즉 좋은 경치와 좋은 휴양지 그리고 볼거리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만 생각한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단히 중요하고 가치 있는 역사의 현장을 접하면 생각이 달라진다. 마치 존경하는 유명인사를 만나거나 간절히 만나기를 바랐던 유명 연예인을 만난다면 다른 것보다 그저 그 만남 자체가 좋고 기쁘고 감사한 것처럼 생각을 달리하게 된다. 내가 생각을 달리하게 된 장본인이다. 나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임고 서원만 다녀왔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가까운 곳에 아주 좋은 영천 임고강변공원 야영장이 있으니 캠핑도 하면서  역사의 현장 여행도 함께 겸한다면 아주 좋을 듯싶다. 어떤 형편으로든 이곳에 역사의 현장 여행이 좋을듯하여 소개하는 바이다. 

 

■ 임고서원 상세소개

 

임고서원은 경북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462에 위치해 있다. "절의의 신화 정몽주 MBC 다큐멘터리"를 2020.1.12에 방영했던 곳이기도 하다. 문화재 지정은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 시도기념물 제62호로 되어 있다. 건립 시기는 1553년(명종 8)에 정몽주의 덕행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임고면 고천동 부래산에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03년(선조 36)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 하였다. 그 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5)에 철거되었다. 그러나 1965년에 복원되었고, 1980년 정부의 보조로 현재의 위치인 임고면 양항리에 이건하였다. 

경내에는 사우(祠宇). 존영각. 강당. 포사. 유사실 등의 건물이 지어져 있다. 용도를 보면 다름과 같다. 사우인 문충사에는 정몽주의 위패가 있고, 존영각에는 영정이 있다. 강당은 원내의 여러 행사와 학문 강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포사는 향사 때 제수를 마련하여 두는 곳이다. 그리고 유사실은 유사가 집무를 보는 곳이다. 

유물로는 정몽주의 영정 3폭과 포은문집 목판 113판, 지봉유설 목판 71판, 포은집. 어사성리군서 11권 외 200여 권의 서적이 소장되어 있다. 

 

 

정몽주(1337-1392)는 고려 충숙왕 복위 6년에 현재의 임고면 우항리에서 일성 군 운관의 아들로 태어나 1360년(공민왕 9)에 과거(문과)에 급제하여 예문 검열 거쳐 성균 대사성, 문하시중 등 정승자리(지금의 국무총리 정도의 위치)까지 오른 문신이다. 정몽주는 고려의 정치가이며 학자이다. 그의 호는 포은이며 고려 말기 새로운 이념으로서 주자학의 연구와 보급에 힘썼다. 또 5부 학당과 향교를 세워 학문을 진흥하는 한편, 법질서를 확립하는데에도 힘썼다. 왜구 토벌에 많은 공을 세웠고, 외교에 능통했던 그는 여러 번 명나라에 건너가 나라의 안녕을 꾀했다. 성리학에 탁월했으며 문무를 겸비한 훌륭한 인재였다. 고려말엽 기울어져가는 고려를 끝까지 지키려 했지만 이방원이 보낸 자객에 의해 선죽교에서 56세의 나이로 살해당하고 만다. 이로써 그는 끝까지 고려왕조와 운명을 같이 했다. 

 

이 당시 그를 회유하기 위해 이방원이 하여가라는 시조("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힌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하여 백 년까지 누리리라")에 답한 정몽주의 단심가라는 시조가 대단히 유명하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처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 가실 줄이 있으랴"

 

 

■ 포은 유물관 운영 안내 참조

 

개관 일시는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공휴일 포함)이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저녁 5시이다. 그리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인데 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날이다.

문의 전화는 054) 334-8982이며 20인 이상 단체 과람 시에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코로나 19 관련 마스크 미 착용자나 호흡기 유증상자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그리고 2주 사이 해외여행력이 있는 사람도 출입이 금지된다. 또한 포은 유물 전시관 관람시간도 단축 조정하여 운영되고 있다.

하루 3회에 운영된다. 1회 차에는 오전 10시에서 11시 30분이다. 2회 차는 오후 1시에서 오후 3시이다.

마지막 3회 차는 오후 3시 30분에서 저녁 5시이다. 그리고 각 회차 종료 후에는 30분간 소독을 한다고 한다. 

 

■ 임고서원의 여행 추천

 

첫째 가치 있고 중요한 역사적 기록의 현장을 볼 수 있다. 

고려말엽의 문무를 겸비한 훌륭한 인재이자 대 충신 정몽주에 대한 역사적 기록의 현장을 보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갖는다. 기록의 현장에서 특별히 유물관을 관람하면 역사의 현장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되어 좋을 듯하다. 방학을 이용해 자녀들과 함께 역사의 현장을 여행하면 그만큼 얻어가는 기쁨이 클 것이며,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드는 가족 여행이 될 것이다. 

 

둘째 가까운 곳에 좋은 야영지와 연계해서 여행하면 좋은 곳이다. 

아주 가까운 곳에 영천 임고강변공원 야영장이 자리하고 있어 함께 연계해서 여행을 계획하면 좋을 듯하다. 또 영천 치산계곡 야영장에서 캠핑을 하고 이곳 임고서원을 경유해서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다. 휴가기간 등을 이용해서 여유롭게 계획을 세운다면 부담 없이 좋은 여행이 되리라 생각한다. 

 

셋째 접근성이 아주 좋다. 

위쪽에서는 상주에서 영천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내비게이션에 "영천 임고서원"을 입력하고 오면 전혀 불편함 없이 올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도로가 잘 닦아져 있으면서도 교통량이 많지 않아 산뜻한 여행길이 될 수 있다. 또한 주차시설도 무료로 잘 갖추어져 있어서 주차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혹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에도 주위에 주차할 수 있는 여유공간이 많다. 행사기간에도 주차에 큰 불편함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상과 같은 내용을 참조하여 좋은 여행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