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소개 동기
이 영화는 추천을 받아 집에서 다운로드하여 본 영화다. 요즈음 코로나 19와 어수선한 국 내외 정세 속에 다른 어느 때 보다 불안한 상황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 끔찍하리만치 불행했던 과거 역사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영화를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이 영화를 보다 보면 그래도 오늘의 평안이 얼마나 감사한가를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불만이, 원망이, 짜증남이, 힘들다고 생각했던 안 좋은 생각들이 좋은 생각의 에너지로 충전되는 것을 느낀다. 또 긴장감과 몰입감이 대단하여 집에서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다. 오늘 같이 비가 오는 주말에 볼만한 좋은 영화가 아닌가 생각해서 소개하게 된다.
■ 영화 상세 소개
이 영화는 유대인 피아니스트 스필만의 생애를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감독은 로만 폴란스키이며 출연은 애드리언 브로디, 토마스 크레슈만, 프랭크 핀레이, 모린 리프만이다.
상영시간은 148분으로 조금 긴편이다. 여유 있는 시간에 보는 것이 좋다.
이 영화의 역사적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에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의 소용돌이 속에서 빗어진 상황들에 두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2002년 제5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또 2003년 1월에는 전미영화비평가협회(NSFC)가 선정하는 최우수영화상 그리고 감독상. 남우주연상(애드리언 브로디). 각본상(로널드 하우디) 등 상이 화려하다.
참조로 프랑스, 영국, 독일, 폴란드,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가 합작하였다.
■ 줄거리 및 결말
이 영화의 역사적 배경이 되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수많은 건물들이 폭격을 당했다.
유대계 피아니스트인 블라디 슬로프 스필만이 한 라디오 방송국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던 중 그곳 역시 폭격을 당한다. 그는 더 이상 라디오 방송국에서 연주를 할 수 없게 되었고 얼마 뒤에 그의 가족들과 한 수용소로 가는 기차를 타게 된다. 사실 이 수용소는 죽음의 수용소였다.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것을 안 사람들이 그를 그 기차에 타지 않게 도와줌으로 해서 유일하게 혼자 살아남게 된다.
그 후 숨어 다니는 그의 삶이 참혹하기 그지없다. 그야말로 숨이 막힐 정도로 긴장되고 힘든 상황들이 이어진다.
그러던 중 독일군의 한 장교에게 발각이 되어 마지막인듯한 장면이 연출된다. 독일군 장교가 정체를 묻자 스필만은 자신이 피아니스트였음을 말한다. 그러자 그 장교는 스필만에게 바로 그 자리에서 연주할 것을 요구한다. 마침 그곳에는 전쟁통에 주인이 버리고 간 흉물스럽게 놓여있는 피아노가 있었다. 스필만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연주이기에 사력을 다해 연주에 몰두한다. 연주 후 죽이면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상항이었지만 결국 스필만은 살게 된다.
영화의 결말은 이 일 후 몇 년이 지난 뒤의 상황에서 연출된다. 드디어 나치가 패전하게 되고 스필만은 그 지긋지긋한 어둠의 터널에서 나오게 된다. 이제는 더이상 숨어 다니지 않아도 된다. 완전 자유의 몸이 된 그는 자기를 살려주었던 장교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결국은 만나지 못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 영화평 및 추천
이 영화는 전쟁의 실상이 얼마나 참혹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영화 중에 하나이다. 그러면서 영화의 예술성보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역사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과 나치의 대립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인간의 존귀한 실존이 파묻히게 되는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또한 생사를 넘나드는 최악의 삶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움은 한층 더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이 마음을 휘감을 때는 그 안타까움을 뒤로 밀려나게 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또다른 측면도 만나게 된다. 그것은 아무리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할지라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의 평안한 삶에 감사한 마음의 긍정 에너지를 충전 또 충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긴장감과 몰입감뿐만 아니라 재미라는 측면을 생각한다면 대단히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 명품영화이다. 수만은 관객들 역시 후한 점수를 주었고 찬사를 아끼지 않은 영화다. 따라서 여러모로 볼만한 좋은 영화임에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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