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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 소개

볼만한 좋은 영화 "아이 엠 샘" 소개

본 영화를 소개하는 동기

 

요즈음에는 아동 학대에 대한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 그 어느 때보다도 자녀 출산율이 저조하여 아이들이 매우 귀하고 소중한 존재들인 데 아동학대라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주로 좋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내용에서도 아이에게 너무도 안 좋은 환경이다. 아이 엄마는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떠난다.

 

그리고 아빠는 7세 아이의 지능수준으로 살아야 하는 장애를 갖고 있다. 이 얼마나 어려운 환경이요 참혹한 처지인가?

 

그렇지만 아이를 향한 아빠의 지극한 사랑이 그 모든 안 좋은 것들을 휘감고 뒤흔든다. 또한 그 사랑은 불가능한 상황을 가능한 상황으로 이끄는 힘을 발휘한다. 이 영화를 보다 보면 마음이 정화되면서 그 마음 한가운데 사랑의 샘이 솟는듯한다. 그리고 눈물을 훔치게 하는 진한 감동이 영화가 끝난 후에도 떠나지 않는다. 이 영화는 참으로 좋은 영화다.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하는 영화여서 소개한다.  

 

영화 상세정보

 

이 영화는 '제시 넬슨'이 감독을 맡은 1999년에 제작되었다. 장르는 드라마이며 런닝타임은 132분이다. 드라마로서 비교적 긴 분량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부분도 소홀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모든 내용이 짜임새 있고 탄탄한 영화다. 2001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다. 주연으로 나오는 '숀 펜'이 샘 역을 맡았다. 펜의 연기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을 만큼 인정을 받았다. 그래서 미국 아카데미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되었다. 이 '숀 펜'은 물론 변호사 리타 해리슨 역에 '미셀 파이퍼' 그리고 어린아이 루시 역으로 등장하는 '다코타 패닝' 역시 연기력이 대단하다. 그들의 연기력에 매료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에 개봉했고 또 2007년 8월 6일부터 같은 해 10월 2일까지 KBS 2 TV 드라마로도 방영되었다. 

 

■ 줄거리 및 결말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는 샘은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 그래서 7살 아이의 지능수준에 머물러 있다. 어느 날 그는 아내 레베카가 낳은 딸아이를 보기 위해 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서 아이와 첫 대면을 하게 되는데 아이를 낳은 엄마 레베카는 아이를 두고 떠나버린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샘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둘만의 생활이 어렵게 이어지지만 그래도 주위에 따뜻한 이웃들이 있었다. 이웃이라고 하지만 다들 하나같이 장애를 갖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따뜻하고 친절하게 도움을 준다. 외출 공포증이 있어서 밖에는 나오지 않고 피아노 연주를 주로 하는 애니 그리고 샘과 같은 지적 장애를 같고 있는 이프티와 로버트라는 친구들이 바로 그 이웃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딸 루시는 건강하고 밝게 잘 자란다. 남들이 보기에는 정상적이지 않고 어려운 환경속에 불안해 보일지 몰라도 두 부녀에게는 행복한 날들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가 루시가 7세가 되면서 아빠의 지능보다 자신이 더 좋아지는 것이 염려되어 학교 수업을 게을리하게 된다. 이 일이 빌미가 되어 사회복지기관이 샘의 가정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그 결과 샘이 아빠로서의 양육할 능력이 없다고 판정하여 딸 루시는 기관 시설로 보내진다. 계속해서 딸과 함께 행복하게 지낼 줄로만 생각했던 샘에게는 큰 충격이고 상심이 큰 상황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샘은 용기를 내어 딸 루시를 찾아와야겠다고 결심를 하고 변호사 리타 해리슨을 찾아간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리타 해리슨 변호사가 아예 무료로 변호를 맞게 된다. 그러나 샘에게는 너무나 불리한 재판이었다. 리타 해리슨은 그 당시 잘 나가는 최고 엘리트 변호사였다 하지만 모든 것이 힘든 싸움이다. "루시가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길 바라지 않느냐?"는 질문이 날아들 때 샘은 "난 루시를 사랑해요"라며 진심을 다해 항변한다. 또 변호사의 변호는 영화를 보는 이에게 공감은 물론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한마디로 대단했다. 그러나 법정의 냉혹한 현실은 샘에게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샘은 삶의 의욕을 잃고 만다 오직 딸 루시를 그리워하며 종이학만을 셀수 없이 접는다. 루시는 루시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 대목이 마음이 많이 먹먹해지는 부분이다. 이렇게 끝나는 듯했지만 영화가 결말로 접어들면서 반전매력을 연출한다.  루시를 입양한 랜디의 마음이 변하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된다. 그것은 밤만 되면 몰래 아빠를 찾아가는 루시를 보면서다. 그래서 아빠에게 루시를 돌려줄 것을 결단한다. 결국 루시의 양부모는 후견인을 하기로 하고 루시를 아빠인 샘에게 돌려준다. 이렇게 영화가 아름답고 행복한 여운을 남기면서 막을 내린다.    

 

영화 평 및 추천

 

오래된 영화요 많은 세월이 지난 영화이지만 영화 내용이 그 때나 지금이나 보는 이의 마음을 감동으로 사로잡는 것은 동일하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미국과 우리나라의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자녀양육에 핵심은 사랑이어야 함은 동일하다. 때문에 영화 전반에 걸쳐서 전혀 이질감을 느끼지 못한다. 또 보면 장르가 드라마인 경우에는 스릴 있는 영화와는 다르게 내용이 뻔히 드려다 보인다. 그래서 집중도가 그런 영화에 비해서는 떨어진다. 그러나 이영화는 집중도가 떨어질 것 같은데 실상은 눈물짓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는 내용 구성도 좋고 줄거리의 뼈 대위에 당위성에 따른 감정에 호소하는 부분이 잘 접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보기 드물게 보는 이로하여 금 즐겁고 행복한 여운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 상과 같은 내용을 토대로 볼만한 좋은 영화이기에 감상하기를 적극추천하는 바이다.